대기 중 온실가스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있으며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영국 과학자들의 보고서를 인용, 11일 보도했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가 발표한 `지구 대기 연구 프로그램 2000-2002'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중 온실가스 량은 지난 2001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온 상승으로 동토층이 해빙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처럼 지구 온난화가 또다른 온난화 추세를 야기하는 현상이 일어나 대기중 이산화탄소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가 1860년 기후 관측 이래 1998,2001년과 함께 가장 기온이높았던 해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오존층이 금세기 중반쯤 회복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지난 200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미처 환경장관은 "이번 보고서는 영국이 온실가스배출 문제 대처 과정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대기중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UNFCCC가 정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영국은 오는 2008년-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 비해 12.5% 감축키로한 교토 협약 목표치도 초과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윤주기자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