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 항공기를 이용, 이라크 남부에 미군은 "선량한 이라크 국민을 해치기를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선무작전용 전단 48만장을 살포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항공기들이 이날 오전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 인근과 나시리야, 아즈 주바이르 등지에 전단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일부 전단은 이라크인들에게 쿠웨이트 상공에 떠 있는 미국 항공기를 이용해 중계되는 미국의 선전 방송을 청취하라고 호소하는 내용이며 바그다드의 유명한 회교사원 사진을 담은 다른 전단들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군사적 목표물만을 공격할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전단의 내용은 "다국적군은 선량한 이라크 국민을 해치고 싶지 않으니 안전을 위해 군대가 점유하고 있는 지역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수개월간 이라크 군인들에게 미군 비행기에 사격을 가하지 말고 미국의 공습으로 파괴된 군사시설들을 수리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 수백만장을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살포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