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이르면 연내에 지방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수도사업을 민간기업에 전면 위탁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비용 삭감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보다 비싼 수도요금의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 수도는 같은 공익사업이면서도 전력, 가스와 달리 지자체가 사업을독점해 왔다, 이 때문에 비용 삭감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도 요금이 20㎥당 평균3천100엔으로 프랑스의 1.5배, 미국의 2-3배에 달하고 있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일본의 수도사업은 시장규모가 3조엔 정도여서 외국 수도회사나 상사 등이 이 사업에 참여할 공산이 높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