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일본 고교 교과서로 사용될 `상설일본사' 출판사측이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 `40만명' 기술 등의 삭제를 문부과학성에 자진 신청, 받아들여졌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상설일본사는 난징 대학살의 희생자수에 대해 "수만명에서 40만명에 달한다는설이 있다"고 기술, 지난 해 문부성 검정을 통과했으나 그후 `수만-40만명'부분을삭제했다. 출판사측은 "학생들의 적절한 이해를 그르칠 우려가 있다"며 문부성에 정정신청을 했다. 최근 일본 사회의 일각에서는 난징대학살 희생자수를 가능한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져 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