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일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피해환자가 지난 1월 26일 현재 51만4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후생노동성 조사를 토대로 보도한데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7배에 달하며, 최근 4년간 가장 큰피해를 내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후생성측이 파악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 수도 지난 1월 말까지 0-7사이 유아 26명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당초 규슈(九州)와 홋카이도(北海道)가 중심이었으나, 점차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소아환자 급증 및 이에 따른 휴교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제약회사들은 빠른 속도로 독감환자가 늘어나는데 따른 약품부족으로 해외에 급거 약품을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