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 경계선을 따라 배치된 이라크 정부군은 방독면과 주사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쿠르드족 보안 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인 이 관계자들은 이라크군 통제를 받고 있는 키르쿠크 주위의 정보소식통들을 말을 인용, 이라크가 4일 전부터 가스 마스크와 주사기를일선에 배치된 병사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이라크군이 키르쿠크 지역에 6기의 스커드 지대지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장비를 대폭 보강했다고 주장했다. 보안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이라크가 일선병력에 대해 가스 마스크를 지급한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이에 대비해 이미 주민들의 소개계획을 수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참차말AFP=연합뉴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