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은 4일 이라크 사태를 전쟁을 치르기보다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 회의 참석차 유엔본부를 방문중인 탕 부장은 "우리는 그간 줄곧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견해를 견지해왔다. 국제사회는 정치적 해결의 희망이 아무리 희미하다 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서 활동중인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은 2개월간의 활동후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으며, 사찰 활동을 계속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고 탕 부장은 말했다. 그는 "이라크도 진지하고 완벽하게 안보리의 관련 규정들을 준수하고 모든 대량파괴무기들을 제거하라"고 촉구했다. 탕 부장은 이라크측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긍정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