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24일 흰색 분말 가루가든 의심스런 봉투 2개가 배달돼 대사관 주변이 봉쇄되고 군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되는 등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흰색 분말가루의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관인마티 그렌펠은 X레이 검색결과 배달된 봉투에 분말가루와 함께 전선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주변 건물을 소개하고 대사관 주변을 봉쇄했지만 대사관 직원들은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 대사관 근처로 연결된고속도로 진출로에 대한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윌리엄 밀먼 대사관 대변인은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회견에서 우편물에서 위험스런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비상 경계속에서도 직원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링턴 AP.dpa=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