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총선이 전국 1만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총 유권자는 1천200만명이며 투표는 오전 7시30분에서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과 기독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으로예상되고 있으나 지난해 4월 암살된 핌 포르투완의 극우 정당인 리스트당은 지난해선거에서 급부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추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노동당과 기민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노동당이 1-2석 정도를 더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양당은 의회의총 의석 150중 각각 4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26석이나 차지했던 리스트당은 6-7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이민 반대를 주장한 극우파 리스트당은 네덜란드의 제2당으로 부상, 기민당 및 자유당과 함께 중도우파정부를 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유권자의 20%정도가 여전히 부동층이어서 아직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 대한 첫 예상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투표가 끝나는 오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이그.암스테르담 AFP.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