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주 한인 인구가 총 10만660명으로 캐나다 총인구의 0.33%이며 소수민족 중에서는 9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동포신문인 '코리아타임스'가 22일 전했다. 신문은 캐나다 연방 통계국이 발표한 '2001 센서스' 자료를 인용, 10만660명의한인 가운데 54%인 5만3천955명이 온타리오주에 살고 있고, 이 중 80% 가까운 4만 2천615명이 토론토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타와-헐 지역에는 3천40명, 해밀턴 2천30명, 런던 1천705명, 키치너 1천135명, 세인트 캐서린스 905명 등의 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캐나다 통계청의 인구집계 결과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2001년 1월 현재 캐나다 동포 인구 14만896명보다는 적은 수치다. 신문은 이에 대해 "당국의 인구조사에 아예 응하지 않거나 설문조사에 정확히답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해야한다"며 "출생지, 국적, 거주지역 등 여러 질문사항을 통해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오차발생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인 이민자 중에는 북한사람도 105명이 조사됐으며 이들은 지난 91년 이전에 100명, 이후에 5명이 각각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