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체육인들을 고문과 투옥하고 있다는 제보와 관련해 이라크의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장남을 조사하고 있다. IOC 윤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탄원서를접수했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말했다. 지난 해 12월 런던의 한 인권단체는 "후세인의 아들 오다이 사담 후세인이 수장으로 있는 이라크올림픽위원회가 육상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있어 IOC는 이라크의 회원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탄원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이라크에서 탈출한 선수들의 증언을 인용, "오다이는 육상선수들에게포복을 시키는 등 가혹한 체벌을 가했으며 자신을 화나게 하는 선수들을 수용하는특별감옥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로잔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