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일 북한에 대해 미사일 시험 유예 철회 위협이"국제사회로부터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킬 것"으로 경고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과 가능한 행동들이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데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고는 리처드슨 지사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과 미사일시험 재개 위협으로 야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사흘간 산타페 지사 관저에서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비공식 회동을 마친 뒤 나왔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유엔대사와 에너지장관을 역임하고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한적이 있는 리처드슨 지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를 대표하지 않으며 자신의(미북간) 중재 역할이 곧 끝나고 공을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앞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