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단은 9일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및 개발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smoking gun)'를 찾지 못했으나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무기사찰 진행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더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