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西安)의 진시황릉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5개의 거대한 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고고학자들이 9일 밝혔다. 산시(陝西)성 고고학연구소 발굴팀의 장재펑 연구원은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진시황릉에서 병마용(兵馬俑)이 발견됐던 갱보다 규모가 큰 방 5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발굴팀이 새로 발견된 방들을 열지는 않았으나 그 규모가 약 7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 방들이 진시황의 무덤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내부에무엇이 묻혀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방들의 규모가 워낙 거대해 발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예상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