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9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되며 북한과 미국간 교착상태가 타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을 방문 중인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외무장관과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탕 부장이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의격화를 예방하는 것이며, 핵심은 북-미간 교착상태를 타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탕 부장과 드 빌팽 장관의 회담은 "집중적이고 깊이가 있었으며" "유익한 결과들"이 있었다고 장 대변인은 설명했다. 탕 부장은 이라크내에서 사찰활동을 벌이고있는 유엔 사찰단원들을 지지하고 신뢰한다고 밝혔다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드 빌팽 장관은 올 봄 프랑스 총리의 중국 방문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탕 외교부장에 이어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과도 만난 뒤 10일 상하이(上海)를 방문하고 11일 한국으로 간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