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과 노후장비 교체비용 증가가 향후 20년 간미국의 국방예산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의회 예산국(CBO)이 8일밝혔다. 예산국은 국방부가 작성한 예산 소요 추정치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 2002년 불변가치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연평균 국방예산이 4천300억 달러에서 4천8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산국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는 최근 수년간 이뤄진 국방예산 증가세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전체 정부예산에서 국방예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현재보다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국방예산은 지난 97년 2천740억 달러에서 2002년 3천45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오는 2007년에는 4천8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