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년만인 1904년 당시 14개였던한인교회가 100년만에 3천197개로 크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기독교신문 크리스천 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2002년10월 기준 전세계 한인교회는 4천135개로 이중 미국에 3천197개가 있으며, 미국을제외한 해외에 938개가 있다고 집계했다. 미주 한인교회 수는 지난 2001년 10월에 조사한 2천924개보다 10.93% 증가한 수치로서 지역별로는 아칸소주와 알래스카주가 각각 6개에서 13개, 14개에서 22개로가장 많이 증가했고 캐나다에는 267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또 "2년 전에는 65개 한인교회가 영어로 예배를 진행했지만 2001년 242개, 2002년 290개 교회가 영어예배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주 지역을 제외한 해외 한인교회는 일본 182개, 호주 147개, 독일 55개, 아르헨티나 52개, 영국 48개, 브라질 41개, 멕시코 13개, 파라과이 12개 순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선교사들은 124개국에 2천154명이 있으며 미국 내 신학기관은 88개, 기도원 및 수양관은 46개, 언론ㆍ방송사는 31개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