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타우진(공화)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위원장은 23일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를 방출해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정유회사에 공급하라고 요청했다. 루이지애나주 출신인 타우진 위원장은 지난 20일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부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장기 파업으로) 원유 공급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그같이 촉구했다. 그러나 에너지부 대변인은 에이브러햄 장관이 그런 편지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타우진 위원장의 대변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시트고 석유회사 소유의두 정유회사는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유 재고가 이달 말이면 바닥날 전망이다. 에너지부는 이같은 원유공급 부족현상이 일어나자 모건 스탠리등 5개 정유사에 대해 이달 혹은 오는 1월로 예정된 780만 배럴의 원유 상환을 내년 9월까지 연기해주기로 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지난 20일 현재 5억8천870만배럴로 미국이 원유를 비축해온 지난 25년동안 가장 많은 양이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