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투기가 23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미국의 프레데터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가 발표했다. 댄 게이지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초기 보고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가 이라크군 비행기에 의해 사격이 가해진 후 격추됐다"면서 이 정찰기는 전파된 것으로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라크 비행기는 걸프전 이후 미국과 영국 연합군에 의해 이라크 남부와 북부에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것이 금지됐다. 미영 정찰기는 최근 거의 매일 지상에 위치한 이라크 방공 시설과 충돌을 빚고있으나 이번과 같은 공중전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