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군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있을 경우,1차 단계로 해병대를 동원,이라크 남부에 최대규모의 상륙작전을 전개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선데이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선데이텔레그래프는 영국 국방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영국 해병제 3특공여단이 미 해병 2개 원정부대와 합세,이라크 남부 바스라를 공격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영국군 상륙 작전 부대의 규모는 해병 5천500명을 포함 적어도 4만명으로 20년래 최대가 될 것이며 미국에선 2개 해병 원정부대가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위 소식통은 " 미국이 영국 해병의 작전 참여를 요청해왔으며 영국은 병력을보낼 것"이라고 말하고 상륙부대가 일단 전선을 형성하게 되면 나머지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군사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달 항모 아크 로열이이끄는 전단을 걸프 해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그러나 이런 보도에 대해 " 정부는 신중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있으나 군사 행동에 관해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향후 군 작전 계획 등에 관해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군 방송 연설을 통해 " 전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쟁이 꼭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런던 AP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