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명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차관의 대북 물밑 접촉은 그의 차관 부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 20일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새로 부임한 다나카 차관의 대북 접촉을 언급하며 "日-北사이에는 개인적 인맥에 의한 접촉 통로가 존재해왔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또 자신이 다나카 차관에게 (대북)접촉을 계속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날 아침 정치문제 담당 외무차관에 다나카 차관의 임명을 승인한 각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녀는 그동안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으로서 北-日 수교협상에 깊게 관여해왔으며 지난 9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역사적 정상회담 준비에도 참여했다. (도쿄 교토=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