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반체제단체들에 보낸 특사인 잘마이 할릴자드는 15일 미국은 이라크와의 군사분쟁을 원치않는다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유엔결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A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런던발 보도에서 할릴자드 특사는 "우리는 이라크와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사담이 유엔결의를 지키기를 원하며 이라크 국민들의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할릴자드는 이달초 미국의 이라크 정권교체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유 이라크인들을 위한 무임소대사 겸 특사'로 임명됐으며 현재 6개 이라크 반체제 단체들과의 대화를 위해 런던을 방문중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