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시설들을 건설 중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CNN방송이 미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12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관리들은 "지난 9월 상업위성이 찍은 사진들을 판독한 결과 이란 중서부의 아라크 인근과 나탄즈 인근에 각각 1개씩의 핵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의 핵시설 건설 의혹과 관련,"내년 2월 이란이 건설 중인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이란이 지난 9월 IAEA 연차총회에서 원자력 에너지 확보를 위해 재처리시설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며 "IAEA가 사찰을 통해 이 시설이 평화적 목적으로 쓰이는지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