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연예인 100여명이 10일 조지 W.부시대통령에게 반전 촉구 서한을 보낸다. 마이크 패럴과 안젤리카 휴스턴이 발표할 이 편지는 부시 대통령에게 대(對)이라크 전쟁 위협을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인데 킴 베신저와 매트 데이먼, 로런스피쉬번, 이튼 호크, 우마 서먼, 새뮤얼 잭슨, 제시카 랭, 마틴 신 등 100여명의 유명 연예인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 드라마 `프로비던스'에서 수의사 역할을 맡고 있는 패럴은 지난 6월에도 미국 상원에 핵폐기물의 네바다주 유카 산 매립계획을 거부하도록 촉구하는 연예인들의 편지쓰기 운동을 주도했다. 알렉 볼드윈과 팀 로빈스, 롭 레이너, 바브러 스트라이샌드, 해리 벨라폰테 등이 공동 서명한 이 편지에도 불구하고 상원은 이 계획을 승인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