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일본과 북한 사이를 오가는 화물선 만경봉호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NHK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아베 부장관은 전날 니가타(新潟)시에서 행한 강연에서 "북한은 우리가 얼마나관용을 갖고 냉정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범죄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는 선박에 대해 어떤 조치가 가능할 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만경봉호에 대한 선상조사 실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