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은 6일 용산소재 대사관 공보과건물 주변 기름유출 의혹과 관련, "인근 기름저장 탱크를 폐쇄하고 있으며 문제의부지 가까이에 위치한 모든 지하저장 탱크의 기름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또 "한국 당국자와 함께 표본추출과 시료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분석결과 미국대사관에 책임이 있다고 드러날 경우 한국 정부의 관련기준에 따라오염지역을 책임지고 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사관측은 이밖에 "서울시와 환경부 관리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규정에따라 취해야 할 조치가 무엇인지 권고해 줬다"면서 "우리는 이 권고를 받아들여 이번 조사를 돕도록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 회사를 고용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