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본부에 3일 오전(현지시간) 수상한 분말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한 우편물이 배달돼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나토 대변인이 밝혔다. 나토 대변인은 이날 "문제의 편지에 확인되지 않은 물질이 담겨있었다"면서 "분말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내용물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토는 문제의 우편물을 경찰에 넘겼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일부 의원들과 언론기관에 치명적인 탄저균 분말 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돼 모두 5명이 사망했으나 아직까지 범인체포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