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사장의 경영혁신 사례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HBS)의 교재로 채택됐다. 일본 닛케이산업신문은 2일 HBS가 닛산자동차를 도산 위기에서 건진 곤 사장의 경영혁신 사례를 최근 교재로 만들었다며,이 교재는 다른 비즈니스 스쿨들에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재는 곤 사장이 닛산 리바이벌 플랜이란 이름으로 재건작업에 착수한 지난 99년 부터 2002년까지의 회사 경영상황 변화 및 구체적 움직임을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HBS의 요시노 요타로 명예 교수와 에가와 마사코 일본 리서치센터 대표가 곤사장과 닛산자동차,모회사격인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집중 취재했다. 교재는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의 케이스 스터디 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며,미국 컬럼비아 프랑스 인시아드 등 다른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채택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양승득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