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리는 기념비제막식이 3일 일본 요코하마(橫浜) 국제 종합 경기장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일 양국민의 희망찬 미래와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는 메시지가 한국어와일본어로 새겨진 이 기념비는 지난 7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제작됐다. 조세형(趙世衡) 주일대사는 이날 제막식에서 월드컵 공동개최 성공으로 양국민이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됐다면서 "월드컵의 감동은 역사와 더불어 후세에 전달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