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케냐 몸바사 공항 인근에서 이스라엘 아르키야 여객기(보잉 757기)를 향해 발사된 2기의 미사일과 발사대는 러시아제 '샘(SAM-7)'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미사일 2기와 미사일 발사대가 "아마도 SAM-7 지대공 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했다. 나이로비 현지의 한 군사전문가는 그러나 미사일 발사대가 미국산 스팅어 시스템과 비슷한 등급인 러시아제 스트렐라(Strela) SS-16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케냐 TV가 보도한 사진 장면을 들어 이 미사일 발사대가 '러시아판 스팅어 시스템'이며 미사일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TV 촬영 장면을 검토한 결과 미사일 발사대가 일반인도 어깨위에 올려 놓고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소형 견착식 발사대라고 설명했다. 케냐 경찰 당국의 킹'오리 음완기 대변인은 사건 직후 몸바사 공항에서 2㎞ 떨어진 창가음웨 지역에서 '니어 미스' 상황으로 여객기를 각각 비켜간 미사일 2기의 포장재와 미사일 발사대를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로비.예루살렘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