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반 가정에서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비용으로 지난해의 462달러보다 많은 48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권위 있는 민간 경제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25일 5천 가구를 조사한 결과미국내 취업 증가율은 분명히 둔화됐으나 실제 수입은 오히려 약 3%가 늘어났다고지적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비용은 지난해보다 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밝혔다. 린 프랑코 컨퍼러스 보드 소비자 조사국장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과 점포 안에서 함께 할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크리스마스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가구의 34%는 500달러 이상을 선물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뉴잉글랜드 지방이 가구당 평균 552달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달 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 들어 회복됐다는 보고서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79.4에서 8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