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자유세계에 위협이 되는 '호전적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루마니아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수천여명의 환영 군중 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이라크 독재자는 끔직한 무기를 추구하고 테러 단체와 연계를 맺고 금지된 탄도미사일을 개발,모든 자유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라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미국은평화의 이름으로 뜻있는 국가들과 함께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코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루마니아에 온 부시 대통령은 이어 " 루마니아 국민들은 호전적 독재자들을 달래거나 모른척해서는 안되며 항상 반대해야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쿠레슈티 AFP=연합뉴스)조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