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습진 등 아토피성피부염에 시달리는 유아가 일본에서 10명에 1명 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의 8개 지역 보건소 및 학교의 건강검진에 전문의를 참가시켜 1.5세, 3세, 초등학교 1년생, 초등학교 6년생 총 3만3천명을검진해서 얻은 것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24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토피 유병률(有病率) 평균은 1.5세 유아에서 9.8%, 3세에서는 13.2%, 초등 1년생 12.4%, 초등 6년생 11.3%였다. 특히 1.5세 유아의 경우에는 지난 1992년 5.3%에서 9.8%로 배가까이 늘어나, 유아사이에 아토피 유병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토피는 벼룩, 집안내 먼지, 음식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