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조강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제철강협회(IISI)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65개 생산국) 조강생산량은 모두 7천760만t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7천23만t)에 비해 10.5% 증가했으며 전달(7천541만t)에 비해서도 2.9%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천540만t을 웃돈 것으로 중국의 생산량이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무려 24.7%나 증가한데다 미주 지역도 두자릿수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세계 조강생산량은 7억3천316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9천342만t에 비해 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6.6%증가한 3천326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연합(EU) 및 북미지역이 각각 12.2%와 3.1% 증가한 1천413만t과 1천98만t으로 그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달 400만t의 조강을 생산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9.3% 증가했으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누적 생산량도 3천756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늘어나며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달 EU 외의 유럽국가가 7.2% 증가한 412만t, 독립국가연합(CIS)가4.8% 증가한 868만t, 남미지역이 15.4% 증가한 366만t, 아프리카가 1.1% 증가한129만t을 기록했으며 중동지역은 17.8% 감소한 77만t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