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비행금지 구역을 초계비행하는 미국과 영국 군용기를 공격하는 것도 이라크 무장해제를 결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중대한 위반"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18일 경고했다. 스콧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의 미.영기 공격을 중대 위반으로 정말 믿고 있다"면서 "유엔 결의는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를 지지하는 조치를수행하는 모든 회원국의 요원에 대해 적대 행위나 위협을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있다"고 밝혔다. 맥클레런 대변인은 "우리 비행기들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유엔 결의는 이런 위반을 안보리 논의에 부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는 그러한 선택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에겐 그 선택권이 있다"고 응답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