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 항공모함과 전함 6척의 통상적인 홍콩 입항(入港)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홍콩 보안국 코니 램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 해군 5천여명을 태운 항공모함 콘스틸레이션호(號) 전단은 홍콩에서 22일부터 27일까지 정박할 예정이다. 항모 전단은 유도 미사일 탑재 구축함 `히긴스'호와 `밀리어스'호, 유도미사일순양함 `밸리 포지'호와 `벙커 힐'호, 유도 미사일 프리깃함 `태치'호와 전투지원함`레이니어'호 등으로 구성돼있다고 램 대변인은 전했다. 이 항모 전단은 북아라비아 해역에 배치되기 위해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으며, 향후 6개월간 이 지역에서 미국이 이끄는 대테러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콩 A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