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전에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난 10월 교량과 댐, 주택, 국영공장 등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정부나 국영기업의 지출과 국영기업의 자본투자를 포함하는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늘어난 2조2천900억위앤(미화 2천767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투자증가율은 21.8%였으며 10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23%가늘었다. 특히 중국이 올들어 10월까지 늘린 지출의 증가율은 지난해 1년간의 증가율인 12.1%의 배 가까운 것이다. 이처럼 투자를 늘린 덕분에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아시아 최고인 8.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부동산 투자는 36.6% 증가한 6천856억위앤으로 이는 지난 9월까지투자보다 2.3% 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국가통계국은 덧붙였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