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 조직 알-카에다는 미국이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멈추고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뉴욕과 워싱턴에서 추가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6페이지 분량의 알-카에다 성명서는 미국 뿐 아니라 이슬람 교도를 탄압하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서는 또 미군이 아라비아 반도를 떠날 것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미국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다고주장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알 자지라 방송은 최근 빈 라덴의 육성 녹음 테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두바이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