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중인 정명훈씨는 '영적인 지휘자'라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평가했다. 르 몽드는 12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정씨가 이날부터 15일까지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올리비에 메시앙 음악을 연주한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평했다. 르 몽드는 정씨가 지난 89년 파리 음악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 바스티유오페라 음악감독을 맡아 5년만에 이를 유럽 유수의 오페라 반열에 올려놓았었다고 전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