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가 해산 예정일보다 9개월이 빠른 내년 1월28일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의회 운영위원회가 결정했다고 조라 포데스 의회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의회는 이번주말부터 선거때까지 선거를 위한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기총선이 실시되면 이른바 `매파'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리쿠드당이 의석수를 늘려 다수당이 되는 반면 `비둘기파'인 노동당은 최석수를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20석인 의회에서 완벽한 다수당이 되는 정당이 없어 여러당으로 구성된연합정부가 설립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샤론총리는 최고 연정파트너인 노동당과 연정 구성에 실패, 우익정당만으로는안정된 정부를 형성할 수 없게 되자 최근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하는데동의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