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중 한 나라가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제2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날 유엔을 통과한 새로운 對이라크 결의안을 바탕으로 군사행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 결의안이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 폐기 요구를 무시할 경우 미국과 영국의 군사행동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날 유엔의 표결 전에 행한 의회 발언을 통해 "우리는 안전보장이사회 내에서 결정이 내려지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할 경우 예를 들면 추후 결의안에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에도 국제법 테두리 안에서 군사행동을 취할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항상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