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공화당 의회 지도부를 불러 국토안전보장부 신설 법안의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는 굵직한 사안을 처리할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토 안보부를 신설하는 것"이라면서 12일 시작되는이번 회기내에 국토안전보장부 신설 법안을 승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공화당의 상원 장악으로 상원 다수당 지도자로 복귀하는 트렌트 로트 상원 의원이 이번 회기가 `레임 덕' 회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데대해 "시간이 걸려도 그같은 일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간 선거 이전까지 민주당이 장악하고있던 상원은 국토안보부 직원들의 노조가입 문제와 관련,법안 승인을 거부해왔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또 계류중인 11건의 지출 법안 통과와 한시법인 감세 조치 핵심 내용의 항구 입법화를 촉구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