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의 '자기 만족도'가 미국,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일본 히토쓰바시 문예교육 진행회 등이 미.중.일 중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트에 따르면 미국 학생은 53.5%, 중국은 24.3%가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일본은 9.4%에 불과했다. 또 '자신이 한 일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응답도 미국 59.7%, 중국 24.3%인데 비해 일본은 25.2%였다. '장래 정열을 쏟고 싶은 일'로는 미국과 일본 학생의 46.6%, 32.4%가 '스포츠'를 1위로 꼽은 반면 중국 학생은 44.9%가 `IT(정보기술)'를 지목했다. 한편 진학 희망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우 `대학 학부까지'가 38.9%, 중국은 '박사과정까지'가 47.5%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앙케트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각국에서 1천-1천200명씩의 중학생을 상대로 실시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