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승무원과 승객 등 7명이 숨졌다고 엘 신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디르간타라항공 소속의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께 승객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동부 칼리만탄 타라칸 공항을 이륙한 직후 2분만에 습지로 추락, 기장과 군인 2명을포함해 7명이 숨졌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타라칸 공항 관계자는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롱 바완 지역을 향해 이륙했으나곧바로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다가 습지로 떨어졌다. 추락 직전 활주로로 되돌아오려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 전원은 인도네시아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