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결의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과 긴밀한 전화접촉을 갖고 입장조율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탕 외교부장은 이날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 등과 이라크 위기에 대해논의했다. 탕 외교부장은 통화에서 유엔 무기사찰단의 "신속한 복귀"를 요구했으며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탕 외교부장은 "중국은 이라크 문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협의가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