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칭홍(曾慶紅)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중국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 예비회의에서 16大 비서장으로 임명된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쩡칭홍 공산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16大 예비회의와 주석단 제1차 회의에서 16大비서장에 임명된다고 전했다. 지난 8大 당시에는 덩샤오핑(鄧小平)이 비서장을 맡았다가 대회 폐막 직후 중앙총서기로 취임했으며 12大 때는 자오쯔양(趙紫陽)이, 15大 때는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이 각각 비서장을 맡은 바 있다. 이들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주재로 2천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예비회의에서는 또 대회 주석단 명단과 대표 자격 심사위원회 명단도 확정한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