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발사로켓의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가까운 장래에" 유인 우주비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남부 주해(珠海)시에서 개막된 `2002 국제항공우주포럼'에 참석중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지난 1985년 이후 30개의 외국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사용된 `장정(長征)' 로켓의 성능과 신뢰성을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차세대 로켓의 개발은 무독성, 무오염, 저비용 로켓을 생산해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유인 우주비행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험도 진행되고있다"고 밝혔다. 앞서 항공우주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말 중국의 네번째 무인우주선 `선저우(神周) 4호'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은 이미 3개의 무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기술적으로 유인우주비행에 나설 능력을 확보했다면서 3년내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자체 기술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번째유인 우주비행 국가가 된다. (베이징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