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는 4일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우파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부결했다. 의회는 이와 함께 군 참모총장을 지낸 샤울 모파즈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노동당의 탈퇴로 거국연정이 붕괴됨에 따라 비냐민 벤 엘리저 장관의 후임으로 국방장관에 오르는 모파즈 장관은 대표적인 강경 민족주의자. 이에 따라 샤론 총리의 정부는 보다 극우적인 성향을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