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인터내셔널(국제사면위원회)은 4일 이스라엘이 지난 4-6월 요르단강 서안 도시들인 나블루스와 예닌 침공 기간에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사면위는 "이스라엘군의 예닌 및 나블루스 위법"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국제사회는 지위에 관계없이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4-6월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포로들을 고문했으며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방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일부 행동들이 제4차 제네바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전쟁범죄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사면위는 따라서 "인권과 인도주의 관련 국제 법률들을 위반했다는 주장들에 대해 전면적이고 철저하며 투명하고 공평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비에르 주니가 사면위 지역전략담당 국장은 이스라엘이 책임을 인정하고 춘계공세 기간 이스라엘군 행위에 대한 조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