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 가능성을염두에 두고, 고감도 레이더 탐지능력을 갖춘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및 P3C 초계기의인도양 파견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 테러의 근절을 위해서는 이지스함 등의 파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연내 파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대이라크 공격시 인도양 등지의 해상 감시능력이 현저히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일본에 이지함 파견 등을 비공식 요청해 왔다. 일본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제정된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에 의거, 인도양에해상자위대 보급함과 호위함을 각 2척씩 파견, 미국과 영국군 함선에 대한 연료보급등 후방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